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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핫한 인기 사라져…꾸준히 올라가는 것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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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가둬두는 시간 많았다, 음악으로 스트레스 해소"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가수 정용화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준 박수홍에 고마움을 전했다.

정용화는 19일 오전 서울 성수동 레필로소피에서 두 번째 솔로앨범 '두 디스터브(DO DISTURB)'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솔로 컴백을 알렸다. 정용화의 이번 컴백은 2015년 정규 1집 '어느 멋진 날' 이후 약 2년 6개월만이다.

정용화는 "어젯밤 많이 긴장됐다"라고 새 앨범 발매를 앞둔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정용화는 수록곡 '내비게이션'을 설명하며 "'내비게이션'이란 곡은 꿈과 목표라고 설정해서 가야할 곳을 설명해주는 가사를 썼다. 혼자 있으면 생각이 많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꿈과 목표를 생각하면 힘이 생긴다. 길을 알려주는 네비게이션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꿈과 목표에 대한 진지한 답변도 내놨다. 그는 "데뷔하자마자 핫했고, 너무 큰 사랑을 받았기에 그 다음에 핫함이 사라지고 나서 유지하려고 했다. 핫함이 없어졌다고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유지를 하고 한단계씩 올라가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정용화는 "지금 생각하면 사람들 만나는 것 자체가 데미지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대인관계도 사라지고, 그러다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계속 해서 저를 가둬둔 것 같다. 음악할 때 그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데뷔 이후 가장 바쁘다. 더 많이 활동하고 더 많이 얼굴을 비추고 아직까지 발전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멋진 30대를 위해서 20대를 잘 보내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겠다"고 전했다.

앨범명 '두 디스터브'는 정용화가 콘서트 투어 중 호텔 방 앞에 걸려있던 '두 낫 디스터브(DO NOT DISTURB·방해하지 마시오)' 사인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평소 음악을 할 때 '두 낫 디스터브' 모드로 작업에 몰두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낫(NOT)'을 지우고 많은 사람들에게 듣기 편안한 음악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을 담았다.

타이틀곡 '여자여자해'는 펑키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팝 곡이다. 래퍼 로꼬가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정용화의 그루브감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져 여름에 듣기 좋은 흥겨운 곡을 만들어냈다.

한편, 정용화 미니 1집 '두 디스터브'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여자여자해' 뮤직비디오는 19일 정오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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