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올스타전 MVP는 항상 받고 싶었다. 홈런과 MVP 모두 노려보겠다."
'라이언킹' 이승엽이 선수로서 나서는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MVP를 노린다.
이승엽은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 소속으로 출전한다. 이승엽은 대구 팬들 앞에서 시원한 홈런포와 함께 유일하게 경험해보지 못한 'Mr.올스타'에 도전한다.
이승엽은 KBO리그 통산 15시즌을 뛰면서 손에 넣지 못한 트로피가 없다. 정규시즌 MVP 5회(1997·1999·2001~2003), 골든 글러브 10회(1997~2003 1루수, 2012·2014·2015 지명타자), 한국 시리즈 MVP 1회(2012)까지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영광은 모두 누렸다,.
하지만 유독 올스타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까지 총 10번의 올스타전 무대에 섰지만 별 중의 별은 다른 선수들이 차지했다. 이승엽은 전날 인터뷰에서 "올스타전에 참가할 때마다 MVP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며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수상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올스타전인 만큼 이승엽은 화려한 마지막을 꿈꾼다. 그는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얻어걸리더라도 꼭 홈런을 치고 싶다"며 "홈런을 노리는 스윙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많은 야구팬들 역시 이승엽의 홈런포와 MVP 수상 장면을 보고 싶어 한다. 이승엽은 팀 선배였던 양준혁(현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처럼 대구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리겠다는 각오다.
양준혁은 은퇴 시즌이었던 지난 2010년 올스타전에서 김성근 감독(당시 SK 와이번스)의 추천으로 대구 올스타전에 참가해 홈런을 때려내며 야구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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