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 우완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이 드디어 1군 마운드로 돌아온다.
김경문 NC 감독은 1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맨쉽은 12일 경기에 선발등판한다"며 "투구수는 80~85개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시즌부터 NC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맨쉽은 초반 '무적'의 모습을 보여줬다. 7경기 7승 평균자책점 1.49의 성적을 기록하며 NC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5월10일 마산 넥센 히어로즈전을 마지막으로 1군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팔꿈치 부상으로 5월1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재활에 전념해왔다. NC는 맨쉽의 합류로 후반기 후반기 선두 다툼에 있어 큰 힘을 얻게 됐다.
김 감독은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에 대해서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기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스크럭스는 이번 KIA와의 3연전에는 나서지 않는다"며 "스크럭스 본인이 완벽한 몸상태가 됐다고 말할 때 경기에 내보낼 생각이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스크럭스의 상태를 밝혔다.
스크럭스는 올시즌 58경기 타율 2할8푼4리 17홈런 49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NC의 4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6월9일 마산 kt 위즈전에서 경기 중 옆구리 부상을 입은 뒤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전반기 마감을 앞둔 소회도 밝혔다. 그는 "감독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특히 에이스와 4번타자가 동시에 이탈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칭찬해줄 부분이 너무 많다"고 전반기를 2위로 마감한데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NC는 좌완 구창모를 앞세워 선두 KIA 추격에 나선다. NC는 11일 현재 1위 KIA에 5게임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3연전에서 KIA와의 게임차를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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