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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가족예능 '둥지탈출', 연예인 2세들의 자립 어드벤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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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곤 CP "절박한 심정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아빠! 어디가?'의 김유곤 PD가 새로운 가족예능을 들고 돌아왔다. MBC라는 안정적인 둥지를 벗어나 tvN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은 그의 현재 상황과 유사한 '둥지탈출'이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둥지탈출' 제작발표회에서 김유곤 CP는 "'둥지탈출'은 새로운 곳에서 첫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내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따.

'둥지탈출'은 낯선 땅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좌충우돌 생활기를 담은 자립 어드벤처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를 기획한 김유곤CP가 tvN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규 예능이다.

김 CP는 "어린시절 '15소년 표류기'와 '파리대왕'을 흥미롭게 읽었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라며 "아이들끼리만 살아보는 작은 사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4050세대는 젊은이들의 순수함을 느끼고, 젊은 세대는 또래끼리 살아본다는 데 대한 로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둥지탈출'에는 최민수, 박상원, 이종원, 박미선, 김혜선, 국회의원 기동민과 이들의 자녀 6인이 출연한다. 그간 미디어 노출이 적었던 연예인 2세들이다.

김 CP는 "출연진을 선정할 때 낯선 곳에서 모르는 친구들과 경험해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지켜봤다. 지인탐색을 통해 알음알음 물어 찾았다"라며 "내 진심에 동의해준 것 같아 (출연진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출연진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선택에 따랐다고 입을 모아 눈길을 끌었다.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은 "성인이 된 아들 유성이의 결정이 가장 중요했다"며 "한굴말을 배우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종원은 "순수하게 내 아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상원은 "제의를 받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다행히 지윤이가 휴학 중이고, 새로운 경험일 것 같다며 흥미로워 하더라. 딸의 의견을 따랐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박미선은 출연자의 부모이자 MC로 활약한다. 박미선은 "VCR로 지켜보는 딸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다"며 "어떤 영상을 보더라도 딸의 모습만 눈으로 쫓게 됐다. 객관적인 진행이 어려워 그 어떤 방송보다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김 CP는 "VCR을 보며 부모토크를 진행하는데, 다들 주변은 안보고 자녀들만 보고 있다"며 "아이들이 힘든 상황이면 다들 대화가 없어져 오디오가 많이 비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둥지탈출'은 오는 15일 오후 7시4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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