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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유승호vs엘, 왕좌 앞에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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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운명 결정되는 날" 긴장감 넘치는 엔딩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군주'의 진짜와 가짜가 왕좌 앞에서 만났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복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에서는 왕좌를 되찾기 위해 나선 세자(유승호 분)의 작전이 그려졌다.

대신들이 모인 자리에서 가면을 벗고 진짜 왕임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을 세운 세자는 모두의 도움으로 궐에 입성해 가짜 왕 이선(엘 분)과 마주했다.

왕좌 앞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 자신이 진짜 왕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용포, 같은 가면을 쓴 두 청년 중 누가 진짜 왕인지에 대해 대신들조차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혼돈에 빠진 대신들은 "두 분 중 어느 분이 주상전하이십니까. 어느쪽이 진짜인지 부디 증명해보시옵소서"라고 물었다. 세자와 이선은 "가짜라니, 내가 진짜다" "내가 이 나라 조선의 왕이다"라고 주장했다.

우보(박철민 분)는 "오늘 이자리에서 조선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읊조렸다. 세자는 "과인이 먼저 증명하겠다"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은(김소현 분)을 중전으로 간택한 이선(엘 분)의 처절한 감정도 그려졌다. 세자를 연모하는 가은, 그들의 계획에 따라 가짜 왕이 된 이선의 감정이 극을 흥미롭게 만들었다.

세자는 그간 반목할 수밖에 없었던 중전(김선경 분)을 찾아가 그간의 갈등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을 죽이려 했던 그의 과거를 용서하고 "이 세상에 내 부모는 당신 뿐"이라며 연민을 보여 뭉클한 순간을 만들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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