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세대를 대표하는 두 아이콘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이 태지보이스로 뭉친다.
서태지 측은 27일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MOOVːSoundtrack vol.2 SEOTAIJI 25)'에 서태지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함께 올라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곡들을 완벽히 재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은 발표할 때마다 한국사회를 들썩이게 한 태지보이스 1집~4집에서 엄선된 곡들을 함께 부른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별 개성과 역량을 최대치로 보여줄 수 있는 무대에 올라 노래 뿐 아니라 당시 청소년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태지보이스의 안무까지 섬세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두 뮤지션이 함께 하는 이번 무대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서태지는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한국의 독보적 위상의 뮤지션이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한국 대중 음악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두 가요계 아이콘이 우리 대중음악계 판도를 바꾼 서태지의 음악으로 하나가 돼, 세대를 관통하는 무대를 펼치게 되는 것. 서태지는 다시는 볼 수 없는 단 한 번의 무대를 위해 선곡과 구성, 무대연출 등을 철저하게 준비 중이다.
특히 서태지는 이번 공연을 통해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곡들을 오리지널 사운드로 들려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오리지널 사운드 무대에 보컬과 랩, 댄스 실력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방탄소년단이 함께 함으로써 90년대를 지낸 서태지 세대는 물론 이를 경험치 못한 모든 관객들까지 시간을 거꾸로 돌려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서태지는 "멋진 리메이크는 물론 최고의 무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서태지 데뷔 25주년을 기념 공연은 9월 2일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서태지의 데뷔 25주년을 맞아 실력 있는 후배들이 그의 명곡들을 리메이크 해 발표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어반자카파, 윤하, 루피앤나플라 등이 참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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