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추신수가 2루타를 때려내며 1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팀도 승리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1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6리(종전 0.258)로 하락했다.
출발은 2연속 헛스윙 삼진이었다. 추신수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했지만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사의 97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풀카운트까지 갔지만 세사의 6구째 87마일짜리 체인지업에 또다시 방망이가 헛나갔다.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아쉬움을 삼켰다. 4-1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타일러 웹과 대결해 3구째 92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 힘을 발휘했다. 추신수는 5-1로 리드하던 9회초 2사 1·2루 득점권 상황에서 93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제대로 통타해 시원한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베이스에 있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2타점을 쓸어담았다.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 땐 득점까지 올리며 웃었다.
텍사스는 타선이 골고루 점수를 내주며 양키스에게 8-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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