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7회까지 던지면서 제 몫을 다했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전날 경기 패배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요소에 더 집중했다.
김 감독은 24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팻 딘이 어제 4실점했지만 7회까지 던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팻 딘이 어제 투구를 바탕으로 다음 경기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팻 딘은 지난 23일 NC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10피안타 4볼넷 6탈삼진 4실점하며 팀의 1-4 패배를 막지 못하며 시즌 5패(4승) 째를 안았다. 하지만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선발투수로서 어느 정도 제 몫을 해냈다. 팻 딘의 7이닝 투구로 KIA는 패배의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김 감독은 "팻 딘이 6회까지 100개를 던지기는 했지만 구위가 점점 더 좋아진다는 걸 느꼈다"며 "7회까지 책임지는 게 팻 딘의 향후 등판에서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팻 딘에게 7회까지 마운드를 맡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21경기 연속 팀홈런 기록이 끊긴 부분에 대해서도 전혀 아쉬움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타자들이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오히려 고마운 마음이 더 크다"며 "어제 경기는 잊고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좌완투수 정용운을 앞세워 NC를 상대로 전날 패배 설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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