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t 위즈가 연패를 끊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kt는 21일 안방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주중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가졌다.
kt는 이날 선발투수로 올 시즌 팀내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라이언 피어벤드를 내세웠다. kt는 전날 롯데전까지 5연패를 당한 상황이라 이날 피어벤드에게 거는 기대는 컸다.
피어벤드 역시 연패를 끊는 스토퍼 역할을 해야했다. 그러나 롯데 타선에게 장타를 허용하며 실점이 많아졌다.
피어벤드는 이날 5이닝 동안 90구를 던졌고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클린업 트리오인 이대호(4번)와 강민호(5번)에게 내준 한 방이 피어벤드로의 발목을 잡은 셈이 됐다.
피어밴드는 경기 초반 위기를 맞았으나 잘 넘겼다. 수비 실책으로 1회초 무사 1, 2루 그리고 2회 1사 이후 김문호와 황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다시 1, 2루로 몰렸으나 후속타자를 잘 처리해 무실점으로 1, 2회를 마쳤다.
그러나 두 번쩨 만난 이대호를 넘지 못했다. 이대호는 3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니와 피어벤드가 던진 3구째 직구(141㎞)를 받아쳐 장외 3점 홈런(시즌 12호)을 쳤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의 깨뜨린 타구다.
롯데는 추가점도 홈런으로 냈다. 이번에는 강민호가 피어밴드를 상대로 대포를 가동했다. 그는 5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피어밴드가 던진 2구째 직구(142㎞)를 받아쳤다.
타구는 앞선 이대호처럼 장외로 넘어갔다. 같은 3점포(시즌 13호)로 롯데는 6-1까지 달아났다. kt는 5회말 심우준이 적시타를 쳐 다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피어벤드는 이날 더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kt 벤치는 5회말 종료 후 공수교대 과정에서 피어벤드를 교체했다.
kt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이대로 롯데에게 경기를 내준다면 피어밴드는 패전투수가 된다. 시즌 5패(7승)째를 당하는 것이다. 또한 이럴 경우에 kt는 연패를 6경기째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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