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진한 첫 키스로 시청자들의 갈증을 풀었다. 첫 키스부터 2단 콤보를 달성한 거침없는 로맨스에 시청자들은 뜨겁게 화답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10회분에서는 시청자들의 설렘을 폭발시켰던 고동만(박서준 분)과 최애라(김지원 분)의 동침 비하인드가 밝혀졌다. 동만이 잠결에 티셔츠를 벗어 던진 것. 하지만 건전한 동침이었으면 어떠하랴. 동만은 잠결에 품에 파고든 애라의 이마에 입을 맞췄고, 엔딩에서는 10회 만에 두 사람의 첫 키스가 펼쳐졌다.
분노에 찬 애라 아버지 천갑(전배수 분) 앞에서 "아저씨 전요, 얘랑 무인도에 둘이 있대도요. 얘를 원주민처럼 존중하면서 눈 한 번 깜짝 안 할 자신이 있다니까요?"라고 둘러댄 동만. 그 말이 내심 마음에 남은 애라는 "근데 너 진짜 나랑 무인도 가도 그러냐?"라며 섭섭함을 내비쳤다. 이에 동만은 "어제는 술이 널 살렸다고 보면 된다"라며 "왜 나랑 무인도 가고 싶어?"라고 물었다.
"편한 걸 좋은 거라고 착각하지 마"라는 박혜란(이엘리야 분)의 말에도 동만은 흔들리지 않았다. "죽어도 최애라한테 뺏기긴 싫어"라며 키스하려는 혜란을 뿌리쳤고 도망가는 애라를 붙잡아 키스로 마음을 표현했다. "다시는 안 놓쳐. 우리 이제 그만 돌아서 가자. 나는 썸이니 나발이니 그런 거 몰라. 키스했으면 1일. 우리 사귀자"라며 애라와의 관계를 깔끔히 정리했다. 5주간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운 동만과 애라의 쌈맨틱이 완벽한 로맨스로 바뀐 순간이었다.
한편, 시청률도 뜨겁게 반응했다. 이날 '쌈, 마이웨이' 시청률은 11.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월화극 정상을 수성했다. SBS '엽기적인 그녀'는 8.3%, 10.3%로 2위를 차지했고 MBC '파수꾼'은 소폭 올라 8.5%, 8.6%를 기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