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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이정후, 고졸 신인답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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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모두 매력적"…"아버지 좋은 피 물려받아"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선수 같지 않았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게임은 우리와 넥센 모두 수비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정말 프로다운 경기를 펼쳤다"고 전날 경기 소감을 밝혔다. NC는 연장 접전 끝에 넥센을 9-8로 꺾으며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김 감독은 특히 1년차 신인 이정후에 대해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정후의 타격 밸런스가 상당히 잘 잡혀있다"며 "변화구에 대처하는 모습이 고졸 신인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후는 올시즌 현재 타율 3할1푼7리 2홈런 21타점 4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현재 신인왕 레이스에서 사실상 독주하고 있다. NC와의 이번주 주중 3연전에서도 10타수 4안타로 활약했다. 이정후를 제외하면 두각을 나타내는 신인 선수가 전혀 없다.

이정후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 현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 감독은 "아버지의 좋은 피를 물려받아서인지 확실히 야구 센스가 있다"며 "관중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슈퍼스타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정후의 체격이 상당히 좋아졌다"며 "보통 고졸 신인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잘 할 줄 모른다. 트레이너의 조언을 잘 받아들여서 훈련하면 1~2년 사이에 체격이 급격하게 좋아진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NC는 우완 사이드암 이재학을 앞세워 두산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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