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소속팀이 리드당하고 있는 가운데 교체돼 패전투수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다저스가 2-4로 끌려가고 있던 4회말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로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류현진은 이날 신시내티 타선을 맞아 4이닝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4실점했다. 역시 홈런이 발목을 잡았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맞은 것은 지난 4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출발은 좋았다. 삼자범퇴로 1회초를 마쳤다. 그러나 2회초 장타 두 방에 흔들렸다. 그는 선두타자 아담 듀발에게 초구에 솔로포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어 스캇 세블러에게 다시 2점 홈런을 내줬다.
다저스는 2회말 코디 벨링저가 투런포를 쳐 2-3으로 따라붙었으나 류현진은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한 조이 보토에게 또 다시 초구에 솔로포를 맞았다.
류현진은 4회초 안타 하나를 더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이날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다저스는 5회초부터 류현진을 대신해 두 번째 투수로 로스 스트리플링이 마운드에 올라갔다.
한편 다저스는 5회말 체이스 어틀리가 솔로 홈런을 쳐 3-4로 따라붙었다. 다저스가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류현진은 시즌 7패(2승)를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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