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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김옥빈만 있나…김서형 카리스마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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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걸크러쉬…'굿와이프' '아내의 유혹'에서 캐릭터 구축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악녀'가 주연배우 김옥빈 못지 않은 김서형의 걸크러쉬 카리스마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악녀'(감독 정병길, 제작 (주)앞에있다)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 분)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다. 김서형은 숙희를 스카우트하는 국가 비밀 조직의 간부 권숙 역을 맡아 극의 중심축을 이룬다.

영화는 우리나라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여성 원톱 액션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숙희 못지 않게 김서형 또한 걸크러쉬의 매력을 발산한다. 영화에서 권숙의 액션 신은 적은 분량이지만 시선을 압도한다. 영화 초반, 기도원을 탈출하려는 숙희를 제압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특히 액션 신을 선보이지 않아도 특유의 카리스마는 관객을 매료시킨다. 김서형은 그동안 드라마 '굿와이프' '아내의 유혹' 등에서 자신만의 카리스마를 구축한 바 있다.

정병길 감독은 "(권숙의)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딱 맞아 떨어지는 배우"라고 전했다.

김서형은 "어릴 적 킬러들이 나오는 영화와 드라마들에 대한 기억을 더듬었다"며 "찾아보게 된다면 상상에 대한 한계가 생기기 때문에 기억을 꺼내 내 색깔을 덧붙이며 권숙 캐릭터의 중심을 잡는 데 집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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