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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어, 행복했다"…'썸머퀸' 씨스타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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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인기가요'로 7년 활동 마무리…2막을 응원합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걸그룹 씨스타가 7년의 활동을 마무리 하고 애틋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씨스타는 4일 SBS '인기가요'에서 완전체 마지막 무대를 가졌다. 씨스타는 신곡 '론리'와 '아이 스웨어' '쉐이크 잇'과 '터치 마이 바디' 등 7년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불렀다.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밝은 표정으로 씨스타 멤버들은 무대를 마쳤다. 여름을 책임져왔던 씨스타의 활약상이 겹쳐지며 더더욱 아쉬움을 남긴 무대였다.

이날 트와이스는 1위 트로피를 받은 후 씨스타에게 존경을 표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효는 "우리도 씨스타처럼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고, 동료, 후배 가수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인기가요' 마지막 샷 역시 씨스타에게 돌아갔다.

씨스타 멤버들은 마지막 무대를 마치고 트위터를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보라는 멤버들과 어깨동무하고 있는 흑백사진과 함께 'We the b.e.s.t sistar 지금까지 씨스타였습니다! 사랑해. 씨스타'라는 글을 올렸다. 멤버 소유는 바닷가에서 촬영한 멤버들의 뒷모습 사진과 함께 '사랑해. 고마워'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효린 역시 멤버들의 사진을 올리고 "행복했다 씨스타"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다솜은 SNS에 "오늘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모든 활동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했고 웃으면서 떠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무대는 정말 짧고 아쉽게만 느껴졌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최선을 다했지만 늘 부족했고 그런 부족함을 채워준건 저희 세명의 언니들이었어요. 열여덟에 만나 스물다섯인 지금까지 언니들이랑 같이 자라오면서 배웠던 수많은 것들을 토대로 저는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합니다.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우리언니들! 사랑해요"라며 멤버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씨스타를 보내는 동료 가수들의 마음도 애틋했다.

쯔위는 4일 방송된 네이버 V라이브에서 씨스타의 마지막을 언급하며 "씨스타 팬 분들도 많이 아쉬워했지만 나도 참 아쉽다. 존경하던 선배였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씨스타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열심히 하겠다. 지금까지 활동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샤이니 멤버 키는 인스타그램에 소유와 함께 어깨동무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너무 수고 많았다! 앞으로도 어디에서 뭘 하든 너의 활동을 응원해. 옆에서 지켜봐왔던 나도 널 응원해 준 많은 사람들도 우리 모두 친구니까"라는 글로 앞날을 응원했다.

씨스타는 현 가요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걸그룹으로 통한다. 시작은 귀여움도 섹시도 아닌 건강미였고 노선 자체가 특별했다. 포장된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내숭 하나 찾아볼 수 없는 솔직한 모습으로 줄곧 정상을 지켰다.

대중의 정서를 관통한 씨스타는 7년간 특별한 여름을 선사했다. 2010년 6월3일 데뷔곡 '푸시푸시'를 시작으로 '소쿨', '러빙유', '나혼자', '기브 잇 투미', '터치 마이 바디' '셰이크 잇' '아이 라이크 댓' 등 수많은 정상에 올렸고, 마지막 노래 '론리'까지 음원차트 최정상을 달리고 있다.

7년간 뚜렷한 자취를 남긴 씨스타는 이제 개인 활동으로 2막을 연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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