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트리플A 경기에서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그레이터 네바다 파크에서 열린 레노 에이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4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8푼2리(174타수 49안타)가 됐다.
황재균은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2회초 첫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7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8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케일럽 플랙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시즌 4호)를 쏘아 올렸다. 지난 23일 내쉬빌 사운즈전 이후 5경기 만에 대포를 재가동한 것이다.
황재균은 9회초 다시 한 번 타석에 나와 멀티히트를 노렸으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새크라멘토는 이날 승리을 눈앞에 뒀으나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숙였다. 연장전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새크라멘토는 9회초 6-5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9회말 바로 추격을 허용해 6-6이 됐다. 결국 연장 11회말 실점하면서 6-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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