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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입니다' 유시민 "그는 사랑스런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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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대선 당시 기억 언급한 인터뷰 공개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개봉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깜짝 흥행을 시작한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유시민 작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 제작 영화사 풀)는 국회의원, 시장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의 자리까지 오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안희정 현 충남지사의 인터뷰 출연분에 이어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캠프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유시민 작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노무현입니다'는 노무현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했던 39명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 노무현이 아닌 인간 노무현의 진짜 이야기를 담았다. 이창재 감독은 "가장 노무현다운 방식"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싶었다고 면대면 인터뷰 방식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대통령은 사랑스러운 분이었고요, 뭔가를 해주고 싶은 사람이었어요"라며 캠프 자원활동가로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히는 한편 "후보님이 저한테 없는 거 가지고 계시잖아요. 후보님만큼 사람을 끌어당기는 분이 없어요"라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전했던 말을 소개했다.

그의 인터뷰 영상에는 영화 '노무현입니다'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고 전 노무현 대통령의 거리 유세 장면이 함께 담겼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스스럼 없이 악수를 건네는 소탈한 모습이 인간 노무현의 모습을 엿보게 한다. 유시민 작가는 또한 "떠나 보내려 한다고 해서 떠나 보내지는 게 아니에요. 떠나 보낼 때가 되면 저절로 떠나가는 거예요"라며 고인에 대한 애틋한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노무현입니다'는 개봉일인 지난 25일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한국영화 실시간예매율 1위, 다큐멘터리 역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 신호탄을 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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