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뛰는데 문제는 없어요."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외야수)가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달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타격 연습 도중 옆구리를 다쳤다.
전준우는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이후 그동안 부상 부위 치료와 함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1군 선수단 재합류를 준비했고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K와 주중 3연전을 앞두고 다시 이름을 올린 것이다.
그는 부상 이후 42일 만에 1군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준비했다. 전준우는 팀 연습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수비는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며 "1군에서 빠져있는 동안 그래도 내 얘기가 많이 들리더라"고 웃었다.
그는 "부담이 조금 되는 부분도 있지만 다시 1군에 돌아왔으니 팀에 도움이 되야하고 그 생각만 하고 있다"며 "다친 부위가 아프지 않는다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각오를 전했다.
병원 검진 결과 부상 부위는 회복됐다. '이상 없다'는 소견을 보고 받았기 때문에 조원우 롯데 감독도 전준우의 콜업을 결정했다.
그러나 아직 제 컨디션은 아니다. 전준우는 다시 운동을 시작한 뒤 퓨처스(2군)리그에서 6경기를 뛰었다. 그는 "두 경기는 대타로 들어갔고 4경기는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고 말했다.
전준우는 "옆구리쪽 부상이라 신경이 계속 쓰이는 것은 맞다"며 "타격할 때 조금은 아픈 느낌이 있긴 하지만 플레이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다. 괜찮다"고 했다.
전준우 합류에 앞서 전날(22일) 나경민(외야수)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조 감독은 "(나)경민이가 21일 LG 트윈스와 경기 때 홈으로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쪽 다리쪽에 무리가 왔다"며 "앞으로 3~4일 정도 재활군으로가 컨디션을 추스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준우는 SK전 선발 라인업에 바로 이름을 올렸다. 조 감독은 경기 전 "준우가 나올 포지션과 타순을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전준우는 중견수 겸 6번타자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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