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논란 탓일까,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이 시청률 하락을 면치 못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900회 레전드 특집 2탄은 전국 시청률 8.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에 방송된 900회 특집 1탄 시청률(10.0%) 보다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유미, 유세윤을 중심으로 김대희, 장동민, 박휘순, 김현숙, 허경환, 박지선 등 '개그콘서트'가 낳은 스타들을 비롯해 남궁민, 신수지, 김응수, 트와이스 모모, 다현 등이 게스트로 등장해 웃음 릴레이를 펼쳤다.
유세윤은 송병철, 홍현호와 함께 '닥터피쉬'로 축하의 장을 열었다. 이날 유세윤은 강유미와 함께 '사랑의 카운슬러'를 비롯해 '할매가 뿔났다' '봉숭아 학당' 등 추억의 코너로 큰 웃음을 안겼다.
강유미는 '분장실의 강선생님'으로 분장 개그의 달인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고 '사랑의 카운슬러'와 '봉숭아학당'의 유행어 퍼레이드로 전성기의 영광을 재현했다.
허경환은 '연기돌'에서 오나미와 재회했다. 두 사람은 꽃거지와 '겨울왕국' 엘사로 변신해 러브 라인을 이어나갔다.
이 밖에도 김응수는 '연기돌'에서 오디션 참가자로 등장해 베테랑 연기를 선보였고, 트와이스 모모와 다현은 '봇말려'에서 사랑스러운 로봇 개그로 웃음을 안겼다.
남궁민이 김과장으로 등장한 '불상사'는 기대 이상의 웃음을 선사했다. 남궁민은 '꼰대' 박영진을 향해 "부하직원이 무슨 호구냐? 부장이면 개념을 지하철에다 놓고 와도 되느냐. 이 머릿속에 우동사리만 가득 찬 부장. 내가 부장이면 쪽팔려서 회사 못 다녀"라며 사이다 발언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3탄은 오는 28일 오후 9시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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