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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차학연 "88광호 역, 연기자로서 한걸음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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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에 살해 당한 박광호 역 맡아 "지금은 열혈 시청자"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드라마 '터널'의 차학연(빅스 엔)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차학연은 OCN 오리지널 토일드라마 '터널'에서 88년생 박광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차학연은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88광호를 연기할 수 있게 기다려주시고 기회를 주신 신용휘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 장르물이 낯설기도 했고 죽기 직전까지의 긴박한 상황을 시청자 분들께 감정과 표정으로 전달할 수 있었던 건 88광호에 대한 캐릭터를 충분히 해석할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 덕분"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또한 "터널을 만나 많이 부족하지만 연기자로서 한걸음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장에서 88광호를 많이 챙겨주신 감독님, 작가님, 연기자 선배님들과 밤낮으로 고생하신 촬영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께 감사하다. 그동안 정말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열혈 시청자로서 '터널'과 함께하고 있다는 그는 "박광호와 재이가 만나는 신에서는 감정이 굉장히 북받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차학연이 드라마 '터널'에서 연기한 88년생 박광호는 주인공 58년생 박광호(최진혁 분)가 2016년으로 타임 슬립한 이후 처음으로 마주친 인물이자 방송 초반 연쇄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쥔 인물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후 안타깝게 연쇄살인범 목진우(김민상 분)에게 살해당한 88 박광호가 목진우의 살인 본능을 처음으로 눈치채고 수사에 나선 열혈 경찰이었음이 밝혀져 극 전개에 탄력을 주기도 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차학연은 30년을 잇는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인물로서 사실감 넘치는 열연으로 관심을 집중 시켰다.

차학연은 '터널'과 함께 최근 종영한 KBS2 월화 드라마 '완벽한 아내'의 조여정 동생 브라이언 리로 출연해 다른 사람에게는 차갑지만 누나에게만은 따뜻하고도 애잔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터널'과 '완벽한 아내' 속 두 얼굴의 신스틸러로 맹활약 하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차학연이 소속된 빅스는 최근 네 번째 미니앨범 '桃源境(도원경)'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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