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쳤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르하이 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 홈 경기에서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이날 중심 타선에서 제 역할을 했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 개막 이후 트리플A 출전 11경기 만에 첫 3안타를 기록했다.
전날(17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에서 2할5푼(44타수 11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적시타를 쳤다. 1-1로 맞서고 있던 1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와 르하이 밸리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를 상대로 안타를 뽑았다.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박병호는 타점을 올렸다. 그는 이어 투수 실책으로 2루까지 갔고 후속타에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4-4로 맞서고 있던 3회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핀투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안타로 출루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쳤다. 바뀐 투수 케이시 피엔을 상대로 좌익수쪽 2루타를 날렸다. 박병호는 출루 후 대주자 니코 굿럼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한편 로체스터는 이날 르하리 밸리와 장단 31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 끝에 8-11로 졌다. 로체스터는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8-8이던 연장 11회초 3실점을 내줬고 11회말 무득점에 그치는 바람에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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