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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끝내기' SK, KIA 꺾고 위닝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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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4-3 KIA]9회말 김동엽 끝내기 홈런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가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K는 1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KIA에서 나왔다. 4회초 2사 후 안치홍 김선빈 김민식이 SK 선발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3타자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호령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KIA는 추가점도 쉽게 뽑아냈다. 5회초 2사 후 최형우가 바뀐 투수 문광은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에게 꽁꽁 묶여있던 SK는 5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2사 후 이홍구가 양현종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3-1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SK의 추격은 6회 공격에서도 이어졌다. SK는 6회말 선두타자 조용호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후 나주환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로맥이 1타점 적시타로 조용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3-2로 KIA를 바짝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SK는 7회말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선두타자 김동엽과 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의 역전 기회를 만들며 KIA를 압박했다. SK는 이홍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1사 2·3루에서 김성현이 외야 희생 플라이 때 3루 주자 김동엽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스코어를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2루에서 조용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팽팽하던 승부를 끝낸 건 김동엽의 방망이였다. 9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은 바뀐 투수 박지훈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SK는 김동엽의 홈런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전날 KIA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한 SK는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반면 KIA는 선발투수 양현종의 7이닝 3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내주면서 주중 6경기 2승4패를 기록하게 됐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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