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현 상태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보우덴은 이번주 내로 MRI 검사를 한 차례 더 받을 예정"이라며 "지난 검사 결과와 비교 후 훈련 일정을 잡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30경기 18승7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활약하며 두산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던 보우덴은 현재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보우덴은 지난 4월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첫 등판을 앞두고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당일 등판이 취소됐었다.
보우덴은 이후 재활을 거쳐 지난 4월 21일 문학 SK전에서 시즌 첫 선발등판해 2.1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27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보우덴의 이탈로 두산은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난항을 겪으며 현재 7위로 쳐져 있다.
김 감독은 보우덴이 현재 보강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보우덴은 엔트리 말소 이후 지금까지 공은 전혀 잡고 있지 않다"며 "웨이트 등 보강 훈련에만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보우덴의 자리를 홍상삼이 잘 메워주고 있다"며 "어제 우천 취소로 등판이 밀렸지만 이번주 선발로 나설 예정"이라고 선발진 운용 계획에 대해 밝혔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에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앞세워 3연패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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