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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류현진, 패전 불구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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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전 6이닝 1실점 긍정적 평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최선을 다해 공을 던졌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개막 후 맞은 4번째 선발 무대에서 류현진은 마수걸이 승리를 노렸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맞아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승리와 인연은 없었다. 다저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게 1-2로 졌다.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류현진에게는 비난보다 격려가 더 많았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일간지 'LA 타임스'는 이날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잘 던지고도 패전을 당했다"며 "류현진이 보여준 올 시즌 최고이자 최선을 다한 투구"라고 언급했다.

LA 타임스는 "다저스에게 남은 문제는 타선"이라며 "특히 상대 좌완이 나올 경우 침체에 빠지는 타선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이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다저스 타자들은 이날 4안타 2볼넷으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을 때에는 2안타 1볼넷 무득점으로 상대 마운드에 묶였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올 시즌들어 가장 많은 노력을 했다"며 "결과가 류현진과 다저스에 좋지 못했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홈런을 내주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앞선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홈런을 맞았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은 부상에서 회복한 뒤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왔다"며 "승패 결과를 떠나 선발투수로 재기 가능성을 높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케인도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부상을 딛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 선수다. 투구만 놓고 보면 두 선수 모두 성공적인 경기를 치렀다"고 했다.

케인은 승리투스가 됐다. 그는 다저스 타선을 맞아 류현진과 같은 6이닝을 소화했고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SB 네이션 트루블루 LA'는 "류현진은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며 "2회말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나머지 5이닝은 잘 막았다. 특히 2사 1·3루 위기를 무실점하며 잘 넘겼다. 인상적인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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