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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타자기' 유아인·임수정, 운명일까…미스터리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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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유아인, 임수정 때문에 목숨 구했다 '인연 시작'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시카고 타자기'의 유아인과 임수정이 1930년대와 2017년을 오가며 미스터리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7일 오후 첫방송 된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와 열혈팬 전설(임수정 분)의 좌충우돌 첫만남이 그려졌다.

한세주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까칠하고 예민하지만 대외적으로는 세련된 매너와 젠틀한 모습을 뽐내는 인물. 취재를 위해 변장술로 잠입취재도 불사할 만큼 열정을 지녔으며, 대저택에서 사슴을 키우는 등 범상치 않은 성격의 소유자다.

스타 작가 한세주(유아인)는 팬사인회를 위해 찾아간 시카고의 한 카페에서 낡은 타자기를 발견하고 묘한 끌림을 느꼈고, 한국으로 가져가고자 했다.

전설은 한세주의 열혈 팬으로,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의사 일을 잠시 접고 심부름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설은 시카고 타자기가 담긴 박스를 한세주 집으로 배달해 달라고 의뢰 받았다. 전설은 설레임을 가득 안은 채 한세주의 집을 방문했으나 세주는 전설을 경계하며 물건을 문 밖에 놓아달라고 부탁했다. 실망한 전설은 우연찮게 열린 저택 문으로 들어갔고, 세주는 전설을 스토거 혹은 안티팬이라고 의심해 문전박대하고 소리를 질렀다.

두 사람이 문 앞에서 옥신각신하고 있는 사이, 열려진 문 틈 사이로 동네 개가 집안으로 들어갔다. 개 알레르기가 있는 한세주는 전설에게 개를 잡아달라고 부탁했고, 개는 한세주의 원고가 담긴 USB를 삼키고 도망쳤다. 두 사람은 USB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고, 결국 USB를 손에 넣었다.

한세주와 마주앉은 전설은 "우리 예전에 만난 적 있다"고 팬심을 표했으나, 한세주는 전설을 스토커라고 오해했다. 전설은 한세주에 의해 쫓겨났음에도 그와의 만남에 '성공한 덕후'라며 기뻐했다.

한세주는 시카고에서 배달 온 타자기를 받았다. 한참 글을 써내려가던 한세주는 1930년대 타자기를 치던 청년 세주와 교차됐다. 과거의 독립투사 전설은 세주에게 "여자 꼬시는 글 말고 진짜 위대한 글을 써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2017년을 살고있는 한세주는 이 모든 것이 꿈이라고 생각했다. 한세주는 다음 소설의 아이템으로 1930년대 독립 투사와 문인의 러브스토리를 쓰겠다고 했다.

한세주와 전설의 인연은 계속 됐다. 전설은 오갈데 없는 개를 데리고 세주의 집을 찾았고, 세주는 전설을 계속 스토커라고 오해한 채 냉소적인 말로 쏘아붙였다. 전설은 실망한 채 뒤돌아섰다. 알고보니 전설은 과거 아르바이트 하던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소설가 지망생이던 한세주와 인연이 있었고, 그로 인해 팬이 됐던 것. 과거를 전혀 기억 못하는 세주에게 실망이 컸다.

전설이 떠난 그 시각, 한세주는 자신의 소설을 읽고 과대망상증이 있는 팬으로부터 공격을 당할 위기에 처했고, 다시 집을 찾은 전설이 그런 세주를 구해줬다.

'시카고 타자기'는 과거 1930년대와 2017년을 교차하는 스토리로 눈길을 끌었고, 판타지 장르답게 곳곳에 물음표를 숨겨놨다.

1930년대 제작된 타자기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를 하며 미스터리를 더했고,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이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그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시카고타자기는 총을 들고 공포심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는 외국인의 모습, 1930년대 한세주와 전설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숨겨져있는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여기에 1930년대 과거를 보게 된 세주, 총만 잡으면 전생의 환영이 보인다는 사격수 출신의 전설 등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도 향후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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