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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보다 팬클럽"…오마이걸, 꿈은 이뤄질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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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새 앨범 '컬러링 북' 발표, 진이 없이 7인조 활동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아이돌그룹에게 개인 휴대폰은 성공의 상징과도 같다. 하지만 걸그룹 오마이걸에게는 휴대폰보다 팬들이 더 소중하다.

오마이걸은 4일 오후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판스퀘어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컬러링 북(Coloring Book)'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오마이걸은 "소속사에서 1위를 하면 휴대폰과 여름휴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들의 1위 공약으로 "아직까지 이야기가 나온 게 없지만 이야기가 나오길 바란다. 1위를 하게 된다면 '미라클' 공식 1기 창단식을 열겠다"며 "팬클럽을 위해서라면 휴대폰과 여름휴가도 반납할 수 있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마이걸의 새 앨범 타이틀곡 '컬리링 북(Coloring Book)'은 북유럽 스타일의 트랙위에 시작부터 끝까지 에너지넘치는 변화무쌍한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가 중독적인 곡이다. 봉숭아 컬러가 컬러링북에 물들듯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귀여운 가사로 담아냈다.

멤버들은 "'컬러링 북'이라는 이름 답게 오마이걸의 매력을 듬뿍 담았다. 힘찬 보컬과 중독성 강한 멜로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순수한 사랑을 분홍빛으로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적극적인 봉숭아빛으로 노래했다"고 설명했다.

'컬러링 북'은 발매와 동시에 올레뮤직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데뷔 후 최고 성적이다.

오마이걸은 지난해 '라이어 라이어(LIAR LIAR)', '윈디 데이(WINDY DAY)', '내 얘길 들어봐'로 활동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매 앨범 새로운 콘셉트의 소녀를 보여주며 조금씩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멤버들은 "오마이걸의 에너지와 청량함 그리고 쾌활한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그게 우리만의 강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는 멤버 진이 없이 7인조로 무대에 선다. 진이는 지난 3월 13일 거식증 등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리더 효정은 "안타깝게도 이번엔 진이가 함께 하지 못한다. 진이는 포함에서 부모님과 지내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아쉬운 내색은 안하는데 우리보다 더 아쉬워한다. 우리가 진이 몫까지 열심히 에너지를 뽐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오마이걸의 네 번째 미니 앨범 '컬러링 북'은 지난 3일 오후 6시에 발매됐다. 오마이걸은 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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