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2017 KBO 리그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산 베어스가 개막전 5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2013년 이후 개막전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해 개막전에서도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구단 자체 최다 연승인 5연승(1983~1988승, 1986 무승부)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니퍼트는 지난해까지 개인 통산 5번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승 1패를 거두며 현역 선수 중 개막전 최다 선발 출장·최다 승리를 기록 중이다.
니퍼트 이전에는 '개막전의 사나이' 장호연이 있었다. 장호연은 1983년 잠실 MBC와의 개막전이자 본인의 프로 데뷔 첫 경기에서 완봉승을 따내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88년에는 사직에서 롯데를 상대로 현재까지도 유일한 기록으로 남아있는 개막전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역대 KBO 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9차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장호연은 승수에서도 최다인 6승(2패)을 거둔 바 있다. 장호연은 역대 베어스 투수 다승 1위(109승)도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전통적으로 개막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두산의 역대 개막전 전적은 33경기 21승 11패 1무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6할5푼6리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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