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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무한도전' 방송금지 신청…제작진 "앞선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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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의견 듣는 좋은 기회 될 것"…방송 될까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자유한국당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대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가운데 '무한도전'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30일 MBC '무한도전' 제작진은 "이번주 '무한도전' 방송을 보면 지금의 걱정이 너무 앞서지 않았나 생각이 들 것"이라며 "오히려 국민들이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직접 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 1일 방송될 '무한도전'의 '국민의원' 특집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원하는 법을 함께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약 4개월에 걸쳐 1만여 건의 의견이 쏟아졌으며, '무한도전'은 가장 많은 공감대를 얻은 일자리, 주거, 청년, 육아 등을 선정, 국민대표 200명과 국회의원 5인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입법을 도와줄 국회의원으로는 국토교통, 환경노동, 여성가족, 법제사법 상임위 소속인 박주민, 김현아, 이용주, 오신환, 이정미 의원이 함께했다. '무한도전' 측은 "이 국회의원들은 가장 많은 의견이 수집된 일자리, 주거, 청년, 육아 관련 전문가로 평소 위 관련 법안에 대한 관심이 높고 연구가 많았던 국회의원들이다"라고 알렸다.

자유한국당은 그러나 김현아 의원을 자유한국당 대표로 섭외해 촬영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취지에서 오는 4월 1일 방송 예정인 '무한도전' 국민의원 특집과 관련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28일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은 바른정당 창당 행사에 참석하고 공식 행사 사회를 보는 등 해당 행위를 일삼았다. 실제로는 바른정당 의원 2명이 출연하고 한국당 의원은 출연하지 않는 것이므로 방송의 공정성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반발했다.

'무한도전'의 '국민의원' 특집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는 30일이나 31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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