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네 번째 시범경기 선발 등판 일정을 확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오는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팀의 경기는 양팀의 스프링캠프 공동 홈구장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다,
올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둔 가운데 류현진에게는 사실상 시범경기 마지막 선발 등판 기회다. 다저스는 소속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마에다 겐타, 리치 힐로 1~3선발을 확정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4, 5선발 자원을 꾸준히 테스트하고 있다. MLB 닷컴도 "류현진이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선발진 진입 도전을 이어간다"고 했다.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 4,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선수들은 스캇 캐즈미어, 알렉스 우드를 비롯해 브랜던 매카시, 훌리오 우리아스 등이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아직 류현진에 대한 평가에 물음표를 달고 있다. 매카시와 함께 우드가 4, 5선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금까지 치른 시범경기를 통해 4, 5선발 후보 중에서 성적이 가장 좋다. 그는 지금까지 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던졌고 5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투구수와 이닝 수도 앞선 등판 때와 비교해 조금 더 늘어날 전망이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투구와 이닝수를 조금씩 늘렸다.
지난 12일 첫 등판이던 LA 에인절스전에서 2이닝을 던졌고 16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는 3이닝을 소화했다. 직전 등판이던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는 4이닝을 책임졌다.
MLB 닷컴은 "다저스 코칭스태프는 류현진에게 이번 화이트삭스전에서 5이닝 이상을 맡길 계획"이라며 "구속을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의 경쟁자인 매카시는 29일 선발 등판이 예정됐다. 한편 캐즈미어는 27일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투구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그는 텍사스 타선을 상대로 3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 5볼넷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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