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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 제작사, 독립유공자 후손에 5천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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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마다 5천만원 전달할 계획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뮤지컬 '영웅' 제작사 에이콤이 독립유공자 단체에 '의사 안중근 장학금'을 기탁했다.

뮤지컬 제작사 에이콤은 지난 21일 독립유공자 단체인 '광복회'에 '영웅' 공연수익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생계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돕기 위한 것. 광복회는 장학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올해와 내년에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 5명에게 각 50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윤호진 에이콤 대표는 "안중근 의사는 우리에게 조국이 왜 중요한 지에 대한 큰 교훈을 주신 독립운동의 표상이다. 나아가 동양평화 사상을 통하여 지정학적으로 열강들의 틈바구니에 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에 대한 혜안을 제시한 선각자"라며 "안중근 의사가 남긴 동양평화의 유훈을 널리 알리는 의미에서 마련한 이번 장학금이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을 위하여 뜻 깊게 쓰이길 바란다"고 장학금을 전달한 이유를 밝혔다.

'광복회' 박유철 회장은 "어려운 가운데 장학금을 기탁해준 에이콤에 감사드린다"며 "광복회는 기탁금을 기반으로 '의사 안중근 장학사업'을 신설했으며, 장학금 조성의 취지에 걸맞게 안중근 의사의 위대한 동양평화 정신을 본받아 나라의 동량으로 자라나는 독립유공자 후손 양성에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콤은 '의사 안중근 장학금' 5000만원을 2년마다 광복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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