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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첫 홈런포…롯데 4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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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2 LG]김민하, 역전타…삼성은 시범경기 첫 승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시범경기지만 롯데 자이언츠가 끈끈한 뒷심을 보였다.

롯데는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이로써 지난 14일 열린 첫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전 패배(2-3 패) 이후 무승부 한 차례를 포함해 4연승으로 내달렸다.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정성훈이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섰다. 5회초 1사 2루 상황에서는 유강남이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에게 2루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0-2로 끌려가던 롯데는 6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신본기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롯데는 7회말 최준석이 솔로포를 날려 2-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는 LG 5번째 투수 김지용이 던진 2구째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올해 시범경기 들어 처음 느낀 손맛이다.

롯데는 8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민수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타석에 나온 김민하가 역전에 성공하는 2루타를 때렸다. 리드를 잡은 롯데는 9회초 마무리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려 팀 승리를 지켰다.

레일리는 LG 타자를 상대로 5이닝 동안 57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시범경기 첫 승이다. 삼성은 1회초 다린 러프가 NC 선발투수 구창모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경기 후반 추가점을 내며 승기를 굳혔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8회초에는 이승엽이 적시타를 쳤고, 9회초에는 김헌곤이 2타점 2루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 히어로즈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같은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8회말 김태환의 적시타에 이어 이정후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고종욱의 포수 앞 땅볼에 이정후가 홈에 들어와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한편 kt 위즈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이진영과 정훈의 투런포를 앞세워 9-1로 이겼다. SK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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