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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신태용호, 바르셀로나 듀오 조기 소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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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재소집…수원·천안·서귀포서 테스트이벤트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죽음의 조'에 묶인 신태용호가 발빠르게 움직인다.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5일 경기도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남미의 강자 아르헨티나,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 아프리카 복병 기니와 A조에 편성됐다.

절대 쉬운 팀이 없는, 빡빡한 일정이다. 5월 20일 기니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치르고 23일 같은 장소에서 아르헨티나와 만난다. 26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통해 옥석고르기와 조직력 강화에 열을 올렸다. 대략 최종 엔트리 21명에 승선하는 선수들도 압축 단계다. '바늘구멍 통과하기' 이상으로 어려운 최종 엔트리 합류를 위해 선수들은 각 소속팀에서 경기 출전에 애를 쓰고 있다.

신태용호는 오는 19일 재소집 된다. 25일 수원, 27일 천안, 30일 제주 서귀포에서 테스트이벤트를 치른다.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에서 직접 주관해 경기장 시설 등을 점검한다.

조직위는 남미, 아프리카, 유럽 팀을 골고루 초청해 경기를 치른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유럽의 경우 이미 친선경기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결국, 경험이 부족한 아프리카 팀들로 시선을 돌렸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같은 조의 팀과는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1번 시드에 있었던 독일, 포르투갈, 우루과이, 미국 등에게 참가 의사를 타진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도 마찬가지, 이 관계자는 "일본과 같은 조에 속한 남아공이 유력하다. 잠비아와도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3월 4개국 대회에는 신 감독이 마음을 굳힌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 백승호(FC바르셀로나 B)도 호출한다. 장결희(FC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경기 출전 감각이 떨어져 있고 자신감 부족으로 신 감독의 시야에서 사라져 선발하지 않을 전망이다.

신 감독은 "이승우와 백승호를 3월 테스트 이벤트 후 계속 같이 하기로 했다. 백승호의 경우 경기 체력 보완이 필요해 더 곁에 두고 보려고 한다. 이승우의 경우 차출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가 있다. 이 기간에만 바르셀로나에 보내주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대표팀은 테스트 이벤트를 끝낸 뒤 4월 10일 최종에 가까운 엔트리를 소집한다. 25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사이에도 엔트리 교체는 가능하다. 최종 엔트리는 5월 5일 제출한다. 신 감독은 최종 고민을 한 뒤 5월 3일 21명의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아프리카 팀들을 대상으로 평가전을 치르고 본선에 대비한다. 잠비아, 세네갈 등 조기에 내한해 캠프를 자릴 계획이어서 이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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