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최민용이 방송에 출연해 첫사랑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첫사랑에 대한 여러가지 단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0년 전 봄에 만난 동갑이라는 점, KBS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고, 현재 드라마 촬영 중이라는 사실까지 덧붙였다.
최민용은 13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첫사랑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제 우리 나이가 마흔이다"라며 "20년 전 추억인데 봄만 되면 떠오른다. 달달한 향내가 나면 그 날이 생각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나중에 마흔 살이 되면 어떤 모습일까 얘기를 하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마주 앉아서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직접 섭외 연락을 했다"며 "그런데 중요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더라. 최근 촬영을 하고 있어서 시간이 맞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시청자들은 최민용의 첫사랑 그녀를 배우 최강희로 지목하고 있다. 최민용이 과거 한 매체를 통해 최강희를 5년째 짝사랑 중이라고 털어놓았기 때문. 특히 최민용은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도 첫사랑 그녀를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최민용은 "KBS 별관은 나를 배우로 태어나게 한 곳이다. 첫사랑도 별관에서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열아홉살에 길에서 우연히 이상형을 마주쳤다. 운명적인 사랑이었다. 영화처럼 모든 게 정지되고 빛이 났다. 일단 연락처를 받았고 뒤를 돌아봤는데 뿅하고 사라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6개월 후 별관 대본 리딩실에서 대본을 보고 있었는데 복도에서 하이힐 소리가 들렸다. 6개월 전 길에서 사라진 사람이었다"며 "마지막 촬영 날 고백했다.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최민용과 최강희는 1997년 '신세대 보고서-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처음 만났다. 현재 최강희는 내달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촬영에 한창이다. 최민용은 최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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