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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예능 '해투-프렌즈', 웃음·감동·시청률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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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6.6%, 올해 최고시청률 기록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역시 명품 예능이었다. 10년 만에 돌아온 '해피투게더-프렌즈'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웃음과 재미, 더불어 공감과 감동까지 다 잡았다는 평가다.

9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는 15주년 특집 3부작의 1탄 '프렌즈 리턴즈'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피투게더'의 MC 전현무와 조세호의 친구를 찾았다. 조세호는 4명의 친구를 '숨은 친구 찾기' 1라운드, 남은 한 명을 2라운드에서 찾아냈고, 전현무는 1, 2라운드 도합 3명의 친구밖에 찾아내지 못하며 "미안하다 친구야"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유쾌한 웃음과 가슴 찡한 감동이 이어지며 다시 봐도 재미있는 레전드 예능의 힘을 확인케 했다.

이날 방송은 10년 전 '프렌즈'를 완벽히 재현했다. 과거 MC를 맡았던 유진이 스페셜MC로서 유재석과 호흡을 맞췄고, 엄현경-헨리가 각각 조세호-전현무 팀의 반장을 맡아 두 사람의 친구 찾기를 지원했다. 또한 '프렌즈'의 백미인 졸업사진-생활기록부 공개부터 시작해 친구들의 비밀 폭로가 이어지는 '뻐꾸기는 알고 있다'와 '숨은 친구 찾기'까지 이어지며 시청자들을 아련한 향수에 젖게 했다.

또한 전현무-조세호가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VCR을 통해 보여진 초등학교의 풍경과 나이가 지긋하게 드신 담임 선생님의 모습, 그리고 친구를 찾은 뒤 반가움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조세호의 모습 등은 시청자로 하여금 자연스레 자신의 추억상자를 꺼내보게 만들었다.

뭉클한 감동 못지 않게 웃음도 강렬했다. 전현무와 조세호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은 두 사람의 역변을 실감케 했다. 또 전현무-조세호의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로 등장한 정여주와 도경완은 거침없는 돌직구 폭로전을 펼쳤다. 특히 정여주는 "전현무가 나를 좋아했다"며 일기장을 공개했고, 도경완은 "내가 조세호의 빵셔틀이었다"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시청률도 꿈틀했다. 이날 시청률은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6.6%(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 시청률이다.

한편, 앞으로 '해피투게더'에서는 '사우나토크 리턴즈'와 '쟁반노래방 리턴즈'가 2주연속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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