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리틀 메시' 이승우(19)를 앞세운 FC바르셀로나 후베닐A(19세 이하, 스페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4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미니 에스타디에서 열린 2016~2017 UEFA 유스리그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8강 단판 승부에서 2-1로 이겼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승우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후반 21분 벤치로 물러나기 전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주도했다.
양 팀의 스타일은 확실히 달랐다. 바르셀로나는 짧은 패스로 공격까지 전개한 반면 포르투는 '선 수비 후 역습'의 전형적인 약팀 전술로 나섰다. 전반은 포르투의 수비에 막혀 0-0으로 끝났다.
후반 17분 선제골을 허용한 브루노 코스타에게 역습으로 한 방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21분 이승우를 빼고 제레미 귈레메놋을 넣었다. 힘이 빠진 포르투 수비는 30분 아벨 루이스에게 실점했고 1-1이 됐다. 이후 41분 귈레메놋이 페널티킥을 만들었고 키커로 나선 조르디 음볼라가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끝냈다.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4월 21일 스위스 니옹에서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관전하며 이승우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U-20 대표팀은 오는 5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선다. 오는 15일 조 추첨으로 운명이 갈린다. 신 감독은 더 좋은 선수를 확인하기 위해 2월 말 유럽으로 출국해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