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함께 입은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조쉬 린드블럼(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명암이 엇갈렸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롯데 유니폼을 벗었다. 황재균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목표로 삼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린드블럼은 셋째 아이의 수술 일정 때문에 롯데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 역시 초청선수 신분으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황재균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빠졌다가 6회초 수비 상황에서 교체로 나왔다. 그는 3루 대수비로 출전했고 한 차례 타석에 나섰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황재균은 지난 4일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범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그는 이로써 시범경기 타율이 3할8리(13타수 4안타)까지 떨어졌다.
황재균은 소속팀이 3-2로 앞서고 있던 7회말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그는 클리블랜드 왼손 투수 숀 모리만도를 상대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3-2로 클리블랜드에 이겼고 황재균이 타석에 다시 설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린드블럼은 같은날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리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선발투수 이반 노바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고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2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막았다, 린드블럼은 시범경기 들어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피츠버그가 13-1로 양키스에게 승리했다. 최지만(뉴욕 양키스)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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