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SK가 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두번째 연습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롯데전에 이어 2연승을 이어갔다.
SK는 1회부터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삼성을 앞서 나갔다. 1회초 최정의 볼넷과 상대실책으로 2사 1, 3루의 기회를 잡은 SK는 이재원이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2대0으로 앞서나갔다.
2회에도 활발한 타격은 이어졌다. 1회말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가 2실점, 2대2 동점에서 한동민의 몸에 맞는 볼, 정진기의 2루타로 무사 2, 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박승욱의 희생타와 이명기의 중견수 방면 적시타로 다시 2점에 더했다.
3회에도 정의윤의 좌전안타에 이은 이재원의 2루타로 손쉽게 1점을 뽑은 SK는 박정권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점수는 6-2까지 벌렸으며 5회에는 최정이 상대투수 백정현을 상대로 좌측펜스를 큼지막하게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홈런을 만들었다. 2월28일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삼성은 6회 이지영, 7회 이영욱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7대4까지 따라붙었으나 SK는 8회 대거 추가 4점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박정권과 한동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박승욱의 중전안타와 박재상의 2타점 2루타, 최정용의 적시 2루타 등 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8회 최영진의 솔로 홈런을 포함, 2점을 추격했지만 거기까지 였다.
올 시즌 SK에서 새로 영입한 외국인투수 다이아몬드는 첫 실전 등판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아카마구장의 바람과 마운드의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다이아몬드는 2이닝 동안 9타자를 맞아 총 41개의 공을 던지며 3 피안타 1사구, 2실점(2자책점)했다.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은 2.2이닝 동안 8타자를 맞아 효율적인 투구로 38개의 공만 던지며 1 피안타, 1 볼넷 만 내주며 무실점 경기를 했다.
타선에서는 정의윤과 이재원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특히 이재원은 6회 김민식과 교체될 때까지 5회 동안 총 3타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아울러 군 제대이후 좋은 활약을 펼쳤던 박승욱 역시 유격수 자리를 지키며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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