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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아내' 고소영 "10년만 컴백, 편안하게 다가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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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구 PD "고소영의 억센 연기, 의외의 요소 나올 것"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고소영이 10년만에 새 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발표회에서 고소영은 "심재복은 씩씩하고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긍정의 에너지 갖고 있는 당찬 아줌마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고소영은 "10년 만이라는 표현이 부담된다. 그간 개인적인 삶을 살다가 왔다"며 "작품은 그 전에도 접했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좀 더 지나면 다시 연기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작품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한 아내' 대본을 보고 재복과 나의 닮은 점이 많다는 생각했다. 재복에 현실적으로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좀 더 편안하게 시청자에게 다가가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완벽한 아내'는 부부갈등, 외도문제, 전세난, 구직난, 미스터리한 사건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코믹하고 경쾌한 터치로 그려낸 주부 심재복의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 드라마.

연출을 맡은 홍석구 PD는 "고소영은 이번 처음 만났다. 예전엔 TV로 많이 봤다. 실제로 만나서 TV와 똑같아서 놀랐다"며 "재복은 억세고 드세다. 그럴 법한 인물이 억센 연기를 하는 것보다 그럴것 같지 않은 사람이 캐릭터 연기할 때 의외의 요소 나온다는 생각에 고소영을 택했다. 이제는 그냥 고소영이 재복 같다"고 설명했다.

'완벽한 아내'는 '화랑' 후속으로 2월27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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