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kt 위즈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파울러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대학과의 평가전에서 8-5로 승리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이번 스프링캠프 첫 야간 경기로 치뤄진 이번 평가전에선 선발투수 심재민에 이어 이상화, 최원재, 이창재, 엄상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오정복을 선두 타자로 정현, 남태혁, 심우준, 홍현빈 등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됐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상화가 3.1이닝을 무실점으로 기록했고, 이어서 던진 최원재도 1.2.이닝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이해창이 2점 홈런을 뽑아냈으며 홍현빈, 정주후, 심우준 등 빠른 주자들이 3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기동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샌디에고대학은 미국 MLB 내셔널리그 2015 신인왕, 2016 MVP를 수상한 시카고 컵스의 강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배출한 곳으로 NCAA 최상위 리그인 디비전 1에 속해 있다.
이날 홈런을 친 이해창은 "타격코치님께서 과감한 스윙을 조언해 주셔서 자신있게 배트를 돌린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남은 스프링캠프 동안 타격 타이밍과 포인트를 일정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집중 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한국시간 다음달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마이너연합팀과의 두번째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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