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 여자쇼트 트랙대표팀의 간판스타들이 나란히 금·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연세대)이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아경기대회 쇼트트랙 여자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20일 일본 삿포로에 있는 마코마나이 빙상장에서 열린 1500m 결승전에서 2분29초41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에 이어 대표팀 쌍두마차로 꼽히는 심석희(한국체대)가 2분29초569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와 함께 결승에 오른 김지유(화정고)는 2분30초로 4위에 올랐다. 한국선수들이 나란히 금·은·동메달을 따낼 수 있는 기회는 아쉽게 다음으로 미뤄졌다.
동메달은 2분30초041을 기록한 궈이한(중국)이 차지했다. 결승에는 최민정, 심석희, 김지유 등 한국선수 3명과 중국 선수 3명, 일본 선수 1명이 출전해 한·중 대결이 펼쳐겼다.
심석희가 레이스 종료 7바퀴를 남겨두고 앞으로 치고 나섰고 최민정과 김지유도 곧바로 뒤를 따라나오며 중국 선수들을 제쳤다.
앞서 준결승에서도 최민정, 김지유는 모두 조 1위로 통과하며 금빛 기대를 높였다. 한편 최민정이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쇼트트랙 대표팀은 동계아시아경기대회 해당 종목에서 지난 1999년부터 5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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