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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소율 "문희준 요트 프러포즈에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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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소율 "너무 떨려, 잠 못 잤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크레용팝 소율과 문희준에게 요트 프러포즈를 받고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문희준과 소율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문희준은 "너무 많이 떨린다"고 말했고 소율은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소율은 "평소 12시만 되면 잠이 오는데 잠이 오질 않더라. 한 시간 잤다"고 말했고 문희준 역시 "잠이 오지 않아서 밤샜다"고 결혼소감을 밝혔다.

소율은 프러포즈를 묻는 질문에 "오빠가 말로 했고, 그 전에 제가 먼저 '오래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빠가 바빠서 (프러포즈를) 못해줄줄 알았다. 유람선을 타러 가자고 했다. 정말 편안한 차림으로 갔는데 요트가 있더라. 오빠의 진심이 담긴 따뜻한 마음으로 정식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펑펑 울었다. 오빠의 진심 어린 마음을 제가 남기고 눈물이 났다. 너무 고마웠다"고 돌이켰다.

문희준은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나질 않았다. 몰래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 싶어 검색도 해봤다. 1위가 요트 프러포즈라 섭외를 하고 편지를 쓰고 영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2시 조우종의 사회로 결혼식을 올린다. H.O.T 멤버 강타가 축가를 맡으며 토니안과 크레용팝 금미가 축시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문희준, 소율은 2년 전 아이돌 선후배로 만나 지난해 4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7개월 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으며 지난 11월 각자의 팬카페를 통해 손편지로 열애 사실과 결혼 소식을 함께 발표했다. 두 사람은 13살 나이 차를 극복한 아이돌 부부 1호가 됐다.

한편 문희준은 결혼 후 방송활동을 꾸준히 할 계획이며, 공황장애로 할동을 중단했던 크레용팝 소율은 당분간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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