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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 "'양화대교'가 내 '콤플렉스'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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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미니앨범 'OO' 발표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가수 자이언티가 본인 최고의 히트곡 '양화대교'가 자신의 '콤플렉스'일 수도 있다고 했다.

자이언티는 1일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더블랙레이블에서 새 앨범 'OO'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이언티는 수록곡 '콤플렉스'에 대해 "콤플렉스는 누구나 있는 거니까 이 소재에 많은 분들이 공감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콤플렉스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 같다. 키가 좀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 작아졌음 좋겠다는 사람도 있을 거고 재미있을 것 같았다. 저의 콤플렉스를 얘기하면서 나 이런 것 때문에 못살겠어가 아니라 위트다. 재미있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이언티는 '콤플렉스'를 통해 '살이 좀 쪘으면 좋겠어', '키가 좀만 컸으면 좋겠어'라고 한다. 특히 이 노래 가사에는 본인의 히트곡 제목인 '양화대교'가 등장한다. '전화 좀 그만했으면 좋겠어. 특히 너네 양화대교 지나갈 때. 그래그래 그 노래 좋아해 근데 그 다리가 뭔 상관인데'라고.

자이언티는 이에 대해 "그 부분이 핵심적인 가사다. 제가 '양화대교'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됐는데 한 면만 보고 제 음악 세계를 판단하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었다. 다른 면들도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었고, '양화대교'가 내 콤플렉스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쓴 가사"라고 설명했다.

'콤플렉스'는 아이돌과 관련한 내용도 나온다. 그는 '내가 아이돌이었음 좋겠어. 춤 잘 추고 잘생긴 놈 (dance) 사랑 노래만 쓰면 되니까. 노래 못하면 벗으면 되니까'라고 썼다.

자이언티는 "아이돌 비하 발언 아니냐 그런 댓글을 봤다. 분명한 건 전 오랫동안 연습생 생활을 거치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데뷔하고 무대에 오른다는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존경하고 존중한다. 그들을 비하할 이유가 없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곡은 지드래곤이 피처링에 참여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자이언티는 지드래곤과의 협업에 대해 "제가 제안을 했는데 흔쾌히 해주신다고 하셨다. 그때 콘서트도 있고 진짜 바쁘실 때였는데 그 와중에 녹음을 몇 번이나 고쳐서 보내주셨다. 열심히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했다.

자이언티는 타이틀곡 '노래'를 비롯해 '콤플렉스'로 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고 수록곡 모두 많은 사랑을 받으며 차트 줄세우기를 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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