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나영석 PD가 안재현, 구혜선 부부를 보며 '신혼일기'를 기획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신혼일기'(연출 나영석 이우형) 기자간담회에서 나영석 PD는 "보통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출연자를 캐스팅하는데 이번에는 뒤집어졌다. '신서유기'를 하면서 안재현과 구혜선을 알게 됐고, 그들의 사는 방식이나 대화가 재밌어 보였다"며 "평생에 두번 다시 오지 않을 시기를 시청자와 공유하면 좋겠다 싶어서 제안했다"고 말했다.
'신혼일기'는 결혼 8개월차 신혼부부 구혜선과 안재현이 도심을 떠나 강원도 인제 빨간지붕집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영석 PD는 "'신서유기'를 통해 안재현을 알게 됐고, 우리도 모르는 열애설이 터졌고, 어느날 결혼했고, 결혼도 조촐히 했다. 축하해줄 기회가 없어 부부에게 밥을 샀다"며 "같이 밥을 먹으면서 구혜선을 처음 봤다. 두 사람의 신혼생활이 재밌어보여 그때부터 천천히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설득 과정은 길지 않았다. 제안하고 사나흘 뒤에 '한번 해볼게요' 하더라"며 "그들 역시 한번 지나면 다시 오지 않을 신혼인 만큼 좋은 추억이 될것 같다고 하더라. 하지만 막상 촬영이 다가오고 촬영하게 되면 부담이 있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신혼일기'는 2월3일 금요일 밤 9시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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