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BC '역적'이 '갓상중'의 활약에 힘입어 초반 무서운 기세를 자랑하고 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은 8.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회 방송이 기록한 8.3%에 비해 0.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작 ‘불야성’ 마지막회 시청률 4.4%보다 두 배 높은 시청률로 출발한 '역적'은 KBS2 '화랑'을 넘어 월화극 2위에 안착했다. MBC 월화극의 오랜 침체를 끊어내는데 성공하면서 향후 시청률 추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적'은 아기장수 홍길동 등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설정, 김상중의 묵직한 연기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회에서는 아기장수 길동(아역 이로운 분)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 아모개(김상중 분)의 부성애가 돋보였다. 아모개는 가족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면천(노비가 양민이 되는 것)을 원했고 재물을 모았지만, 재물을 탐낸 주인 조참봉(손종학 분)의 간교한 계략으로 오히려 부인 금옥(신은정 분)이 셋째 아이를 출산하며 목숨을 잃게됐다.
아모개는 낫을 들고 잠든 조참봉의 방에 몰래 들어가 그를 죽이며 복수를 하며, 새롭게 살 것을 다짐했다. 앞으로 아모개의 변신과 길동의 앞날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피고인'은 14.8%를 나타내며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으며, KBS2 '화랑'은 7.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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