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안정된 자리를 마다하고 발걸음을 내딛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낸 황재균이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그는 전날(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보장된 계약이 아닌 스프링캠프에서부터 경쟁을 해야만하는 스플릿 계약이다.
꽃길 대신 가시밭길을 자청했다. 야구선수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마음 속 목표로 삼았던 메이저리거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다.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이 찾아 황재균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도전자 입장"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발자국 앞으로 나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샌프란시스코가 자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뛸 때 삼진 비율을 낮춘 부분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지난 2015년 삼진 비율이 20.5%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1.8%를 기록하며 해당 수치를 절반 정도 줄였다.
또 그는 "샌프란시스코는 계속 발전하는 모습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했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없었다면 처음부터 도전하지도 않았다"며 "미국에 도착한 뒤 팀에 합류하면 분위기를 먼저 살펴보겠다"고 웃었다. 황재균은 "나와 같은 자리에서 뛰는 선수들이 야구를 하는 모습을 봐야겠다"며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을 부각시키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쟁을 피할 수 없다면 상황을 즐겨야한다, 황재균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당연히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제 밑에서 치고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 죽기 살기로 한 번 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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