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경기 초반 흐름이 중요할 것 같네요."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걱정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오랫동안 경기가 없었다. 지난 8일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경기를 끝으로 짧은 방학을 맞았다. 일정 상 10일 이상 경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는 19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오랜만에 경기를 치른다. 서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휴식기 동안 선수들 모두 편안하게 잘 쉬었고 체력도 보강했다"며 "연습과정에서 지켜보니 선수들 컨디션은 나름 괜찮았다.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는데 그래서 초반 흐름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 감독은 현대건설 초점을 수비에 뒀다. KGC인삼공사는 V리그를 대표하는 리베로 김해란이 버티고 있다. 이성휘 전 감독이 팀을 맡을 때부터도 수비에 강점이 있었다.
서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마음껏 코트에서 놀아라'고 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공격력이 좋은데 수비로 계속 걷어올릴 것"이라고 웃었다.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부상으로 100% 몸상태를 유지할 수 없는 주전 센터 양효진에 대해 "지난 시즌에는 발등 부분 피로골절로 고생을 했다"며 "당시에는 공을 때리는 것은 문제가 없었는데 올 시즌은 어깨가 아파 공을 제대로 때리지 못한다"고 걱정했다.
양 감독은 "(양)효진이 몸상태가 더 좋아진다면 팀 분위기도 함께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팀은 모두 연승 중에 있다. 현대건설이 2연승, KGC인삼공사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4위로 3위 현대건설(승점34)에게 승점 4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을 올린다면 격차는 더 줄어든다. 현대건설도 맞대결에서 승리를 해야 추격하는 KGC인삼공사를 멀찍이 떼어놓을 수 있다.
한편 서 감독은 "승점을 계산하다보면 힘들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선수들에게도 '경기에만 집중하자'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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