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한마디로 기대 이상이다. 유일한 생존자 백진희와 비행기 추락사고, 그리고 탑승자들은 어떠한 비밀을 품고 있는 걸까. '미씽나인'이 첫방송부터 수많은 물음표를 던지며 긴장감을 부여했다.
18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연출 최병길)에서는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라봉희(백진희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드라마는 비행기 추락 사고 발생 후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라봉희의 등장으로 이야기가 시작됐다. 인기 연예인들과 소속사 관계자들이 촬영을 위해 전용기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나면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4개월 후 홀로 구조된 라봉희는 외상 후 장애로 기억력을 잃었다.
정부 관계자는 라봉희에게 "그녀가 지워버린 기억이 우리에게 유일한 동아줄이다. 이제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살아 돌아왔다. 팩트가 아닌 혼란을 갖고 왔다. 기억을 꼭 살려달라.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거 카메라 앞에서 속시원하게 이야기 해달라"고 밝혔다.
라봉희가 기억을 더듬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사고 이전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갔고, 비행기에 함께 탑승하게 된 인물들이 소개됐다.
서준오(정경호 분)와 라봉희는 한물간 연예인과 코디네이터로 만났다. 서준오는 한때 천재적인 음악성을 갖춘 잘 나가는 뮤지션이었지만 음주운전과 밴드 드리머즈의 해체 등으로 현재는 생계형 연예인으로 전락했다. 깐깐하고 까칠한 성격의 준오는 출근 첫날부터 라봉희에 폭풍 잔소리를 했고, 급기야 코디를 그만 두라고 이야기 했다. 준오는 자신에게 매달리는 라봉희를 남겨두고 촬영장을 떠났지만, 매니저 기준(오정세 분)의 부탁에 마음이 약해져 차를 돌렸다. 유쾌하지 않은 첫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곧장 해외로 나가기 위해 공항으로 갔다.
서준오와 라봉희를 비롯해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 최태호(최태준 분), 싱어송라이터 이열(박준열 분), 이제 막 뜨기 시작하는 여배우 지아(이선빈 분), 한류 톱스타 윤소희(류원 분), 그리고 소속사 관계자들은 투어를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다시 모인 드리머즈 전 멤버들은 죽은 멤버 이야기로 분위기가 싸늘해졌고, 특히 최태호와 서준오는 큰 갈등을 빚었다. 서준오와 라봉희가 티격태격 하는 모습도 담겼다.
그 순간 비행기는 기류 변화로 흔들리기 시작했고 추락했다. 짝사랑 하는 지아를 필사적으로 구하려는 매니저 기준(오정세 분), 과거 해체와 관련 비밀스러운 사연을 숨기고 있는 드리머즈 전 멤버들, 설레는 마음으로 첫 비행기에 올랐다가 봉변을 당한 라봉희 등 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람들 각각의 사연이 스쳐지나갔다. 특히 준오는 함께 했던 밴드 멤버의 사고에 얽힌 사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
'미씽나인'은 이날 비행기 추락사고 탑승자들의 비밀을 품은 생존자 백진희, 그리고 사연 가득한 인물들의 이야기, 사건에 대한 진실을 숨기고자 하는 정부 등 드라마 곳곳에 물음표를 배치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 시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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