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t 위즈가 2017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와 재계약을 마쳤다. kt 구단은 "올 시즌 선수단 연봉 총액은 20억1천200만원"이라며 "지난해 대비 3,5% 감소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연봉 재계약 대상자는 모두 46명으로 자유계약선수(FA)와 군 보류 및 육성선수는 제외됐다.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주인공은 주권(투수)이다.
주권은 KBO리그 데뷔 2년차로 지난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34이닝을 소화했다. 6승 8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하며 kt 선발진의 한축을 담당했다.
그는 팀 창단 후 1군 첫 완봉승을 거뒀고 팀내 국내 투수들 중 최다승을 올렸다. 주권은 연봉 3천600만원에서 108% 인상된 7천500만원에 재계약했다,
전민수(외야수)도 연봉 2천700만원에서 85% 오른 5천만원에 계약했다. 팀내 내·외야수들 중에서 최고 인상률이다,
그는 지난 2007년 프로 데뷔 후 부상과 방출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kt 유니폼을 입고 지난 시즌 7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리를 기록했다. 구단 측은 팀 승리에 공헌했고 구단을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잡아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kt 구단은 "팀 성적을 포함해 개인 성적, 팀워크, 상황별 타격, 포지션별 수비 난이도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선수별 연봉 고과에 반영했다"며 "팬 서비스와 사회 공헌 활동 등도 연봉 산정에서 주요 평가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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