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전북 현대가 이적료 차이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던 측면 수비수 김진수(24) 영입에 성공했다.
전북은 12일 독일 분데스리가 TSG 1899 호펜하임에서 뛰었던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김진수는 공격적인 수비와 빠른 발을 통해 날카로운 오버래핑이 장점이다. 김진수의 영입으로 포백 수비의 속도가 빨라지고 견고함에 기반한 공격 중심의 축구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북의 판단이다.
4년 계약을 맺은 김진수는 전주 출생으로 2012년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 데뷔 후 2014년 호펜하임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올 시즌에도 상황 변화가 생기지 않자 이적을 타진했고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호펜하임은 이적료로 160만 유로(한화 약 20억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고 140만유로(약 17억5천만원) 선에서 합의가 된 것으로 보인다.
최강희 감독은 "김진수는 지금의 기량을 넘어 앞으로 기대가 더 큰 선수다. 그 기대에 부응할 선수라고 믿고 있다. 좌우 풀백의 공격적인 선수들이 보강되면서 올 시즌에는 전북의 다양하고 화끈한 공격 축구를 팬들에게 보이겠다"라고 전했다.
김진수는 "아시아 정상의 팀에 함께 해 기쁘다. K리그 무대의 첫 팀은 전북이라고 생각해왔다. 가장 큰 이유는 전북 팬들이다. 전북 팬들의 성원은 일본과 독일에 있을 때도 느껴보고 싶었다. 경기장에서 팬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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