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오는 4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인기 영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보디가드'가 흥행몰이를 하는 가운데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서울 공연이 오는 4월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시작된다.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한적한 삶을 살고 있던 주부 프란체스카와 촬영 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제2의 러브스토리'로 평가 받은 원작 소설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37주간 지켰으며, 전 세계 12개국어로 번역돼 5천만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는 최단기 100만부 판매 돌파 기록을 갖고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한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AFI) 선정 최고의 사랑영화 100편에 이름을 올렸고, 프란체스카 역의 메릴 스트립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뮤지컬은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였고, 그 해 토니상의 음악부문(작곡상, 오케스트레이션 상)을 휩쓸었다. 천재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작사, 작곡을 맡고, 토니상 및 퓰리처상을 수상한 마샤 노만이 대본을 맡았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스토리와 무대 등을 국내 정서에 맞게 새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로기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등을 선보인 김태형(연출), '위키드' '킹키부츠'의 양주인(음악감독), '마타하리' '스위니토드' '드라큘라'의 오필영(무대디자인)이 주요 스태프로 참여하고, 쇼노트 3인방 김영욱, 임양혁, 송한샘과 프레인의 여준영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프레인글로벌과 쇼노트가 설립한 공동합작회사(SPC)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오는 4월15일부터 6월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캐스팅은 1월 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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