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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후 뜨거운 물"⋯아나운서 겸 가수 엄마, 친딸 살해혐의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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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10대 친딸을 무차별 폭행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가수 겸 아나운서가 구속기소 됐다.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혜현)는 친딸(18)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어머니인 4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

10대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아나운서 겸 가수인 A씨가 구속기소 됐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10대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아나운서 겸 가수인 A씨가 구속기소 됐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A씨는 지난달 22일 경남 남해 소재 자택에서 친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대학생 딸과 방송 장비 대여 업무를 하던 중 딸을 폭행한 뒤 뜨거운 물을 부어 두피 열상과 화상 등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고통을 호소하는 딸을 이틀 이상 자신 차량에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A씨 범행은 딸이 숨진 채 병원에 이송되면서 발각됐다. 당시 A씨는 딸이 호흡과 맥박이 없자 남해군 한 병원 응급실에 데려다줬으나, 의료진이 딸의 몸에서 발견된 상처를 보고 범죄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남에서 가수 겸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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